침수된 지하 거대 구조물, 검은 물에 반쯤 잠긴 고대 돌 복도,
심장박동처럼 벽을 따라 맥동하는 생물발광 조류. 흉터가 있는 전술 장비를 착용한 가면을 쓴 다이버,
깜빡이는 손목 부착 조명에 비춰지며, 바닥 그레이트 아래를 움직이는 거대한 눈 없는 리바이어선의
흐름에 의해 무너져 내리는 침수된 방들을 통해 아래로 끌려간다. 카메라는 다이버를 따라 물이
부서지는 돌 아치를 통해 쏟아져 들어가고, 공기 방울과 파편이 렌즈를 스쳐 나선형으로 흐르는 가운데
급강하한다. 다이버는 부러진 기둥을 붙잡아 몸을 멈추지만, 흐름이 그녀의 몸을 찢어 발기고,
이내 놓아 수직 갱도를 통해 자유낙하하며, 어둠 속에서 위로 휘감아 올라오는 리바이어선의 반투명
촉수를 피해 몸을 비튼다. 빠르고 떨리는 프레임들이 그녀가 낙하 중 작살총에 점화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조명이 아래에서 벌어진 거대한 생물의 턱을 비춘다. 마지막 동작에서, 카메라는 그녀 주위를 나선형으로
하강하며 그녀가 작살을 생물의 입에 발사하고, 생물발광이 눈부신 하얀 빛으로 폭발하며, 카메라는
광대한 지하 바다의 표면을 뚫고 나오고, 다이버는 대성당 크기의 동굴 천장에 있는 수천 개의 맥동하는
유기체의 빛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낸다. 15초.